"공이 안 보이더라!" 이경규가 사위 앞에서 벌인 화제의 시축 실패담
개그맨 이경규가 축구선수 사위 김영찬의 경기에서 시축에 도전했다가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경규, 사위 김영찬 응원하러 축구장 출동
지난 5월 15일 공개된 '갓경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이경규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FC안양 소속 축구선수인 사위 김영찬의 경기를 응원하러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은 것인데요.
이번에는 단순 관람이 아닌 시축자로 나서게 되면서 이경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원희 코치의 특급 시축 레슨
시축을 앞두고 이경규는 조원희 코치로부터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았습니다. 조원희 코치는 "시축을 한다고 개인 레슨까지 받는다고? 원포인트 레슨을 누가 받나"라며 처음에는 의아해했지만, 이경규의 진심을 알고는 열정적으로 지도에 나섰습니다.
이경규 사위 사랑, "안양만 살아남을 거다"
시축 연습 후 진행된 쿠팡 플레이 프리뷰에서 이경규의 사위 사랑이 폭발했습니다.
배성재 해설위원이 "2024 K리그 판도를 예언하셨다. 당시 'K리그2에서 안양이 승격을 할거다'라고 예측했는데 실제로 그 예측이 현실이 됐는데 올해는 어떻게 예측하시나"라고 묻자, 이경규는 **"안양만 살아남을 거다. 다른 데는 관심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이를 본 배성재는 "예전에는 축구 사랑이 진심인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냥 사위사랑이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김영찬과의 특별한 소통법
이경규는 사위 김영찬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며칠 전 경기에서 안 뛰었다. 오늘은 선발로 뛸 것 같다고 하더라"면서도 "전화는 잘 안 한다. 만약에 경기 결과가 안 좋으면 바로 도망가 버리고, 이기면 예림이 집에 잠시 들렀다 가든지. 지면 근처도 가면 안 된다"라고 말해 축구선수 사위를 둔 장인의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운명의 시축 순간, 그리고 '개망신'
드디어 시축 시간. 제작진이 선물한 2만원짜리 풋살화를 신은 이경규는 FC안양 팬들 앞에서 "안양의 영원한 팬 이경규다. 안양 만세"라고 외치며 의기양양하게 공을 찼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골대를 아쉽게 빗나갔습니다.
이경규의 황당한 변명들
시축 실패 후 이경규는 연달아 변명을 쏟아냈습니다.
- "공이 안 보이더라"
- "조원희 때문이야. 조원희가 망쳐놨어"
- "이거 운동화도 문제야"
심지어 딸 이예림에게도 "개망신 당했어. 공이 안 보여"라고 한탄하는 모습까지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가족애가 느껴지는 따뜻한 순간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가족 간의 따뜻한 모습들이 곳곳에서 포착되었습니다.
FC안양의 선제골이 터지자 이경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했고, 경기 후에는 사위 김영찬에게 "영찬아 수고했다"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습니다.
김영찬 역시 장인과 인사를 나눈 후 바로 아내 이예림에게 다가가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영찬이 밝힌 솔직한 심경
영상 말미에서 김영찬은 가족의 응원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부담은 안 됐고 오히려 힘이 되더라. 처음에는 너무 관심이 집중되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더 몰입되고 힘을 받은 것 같다"
이경규 사위 김영찬, 그리고 가족의 힘
경기장을 나서며 이경규는 "마음이 허하다. 신발 다 찢어버려야겠어"라며 뒤끝을 보여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습니다.
비록 시축은 실패했지만, 이번 영상을 통해 이경규와 사위 김영찬, 그리고 딸 이예림의 돈독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축구를 매개로 한 장인과 사위의 특별한 관계, 그리고 이경규의 변함없는 딸바보 면모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이경규 사위 김영찬을 향한 무한 사랑과 응원, 그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에피소드였습니다.